신문사 주간 교수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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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문사 주간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다음과 같은 일들을 지적해주시더군요.
지적사항
1. 첫 게시글에서 내용을 자세히 확인하지 않고 글을 쓴 것은 준비되지 않은 비판이다. 고로 비난으로 보여질 수밖에 없다.

2. 해당사진은 학사일정 중 하나인 대동제때의 사진이므로 학사일정으로 볼 수 있으니 학사일정에 관한 기사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3. 해당사진이 사진 속 인물을 음해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용되었으므로 굳이 "허락"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

4. 후배의 사진 경우, 편집장이 동의를 얻었다고 알고 있다.

5. 의견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부정적이고 과도한 표현이 포함되어 있어 글 자체가 설득력이 떨어진다.

6. 세 개의 게시물을 이어놓고 보면, 글을 게시할 때마다 입장이 바뀌며 자신을 옹호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 나의 입장을 설명드렸다.

거기에 대한 나의 입장.

1> 초기 글 작성 당시엔 후배와의 대화도 있고, 나의 생각으로도 매우 기분이 나빴다. 기분이 나쁜 상황에서 게시한 글이어서 그점은 잘못을 인정한다.

2>피사체가 대중 속에 있는 사진이거나, 특정행사에 참여했다가 사진에 찍혔을 경우, 전자는 대상인물만을 고의로 찍은 게 아니기에 괜찮다고 보고 후자는 특정행사에 참여함으로써 그 행사의 과정에 포함됨을 동의했기에 괜찮하고 본다. 하지만, 문제시 여기는 사진은 그렇지 않다.

3>누구나 초상권은 가지고 있다. 어떤 사진을 찍더라도 2의 경우가 아니라면 동의는 얻어야 한다.

4>편집장이 동의를 얻지 않았다.

5>단어의 사용이 조금 잘못된 부분이 있다. 인정한다.

6>...

4>>해당 신문을 편집하던 당시에 교수님께서 편집장에게 동의를 얻었다는 말을 들어서 그런 줄 알고 계셨지만, 편집장과의 통화후 편집장이 거짓말했음을 인정하고 해당 학생(후배)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6>>글을 쓸 때마다 입장이 달랐던 것은 앞의 글이나 뒤의 글과 비교해가면서 치밀하게 써야겠다는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글을 쓴 게 아니고, 그럴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각각의 독립된 글이지 연재식의 글이 아니기때문에...


뭐 하여간 상황종료다.

이래저래 더 파고들 수도 있고, 더 생각하고 고민할 꺼리도 있지만,,,

귀찮다.

하지만 이번 일로 배운 것은 있다.

잘못에 대한 지적을 하는 것보다 잘못에 대한 조언을 그것도 조금은 둘러서 표현하는 게 더 발전적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신문사의 일을 하는 것은 존내 빡쎄다는 것.


하여간 뭐 대충 그럭저럭 흐지부지 깔끔하지 못하게 뭐 그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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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1 16:28 2005/10/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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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o... 2005/10/02 18:36

    도대체! '파파라치'라는 표현이 왜!!! 왜!!! 잘못되었다는건지?
    설마 그 용어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신문사를 '파파라치'라고 매도할까봐 겁나서?

    권위라는 안락의자에 앉은 이는 안락하지 못하고 항상 불안하다. 언제 그 권위가 깨질까 두려워서...

    젠장맞을...

    학교신문사도 볼 장 다봤다. 도대체가 반성하는 기미가 조금도 안보이니 원...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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