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드라마들을 보고 난 소감...

 Category :: 2009ed/드라마[ドラマ]


3분기 드라마가 끝난지는 꽤 시간이 지났죠.

하지만, 최근 다사랑에서 하는 알바와 학업, 레포트 등등의 것들을 한꺼번에 하다보니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아 보던 드라마 중 일부는 마지막 화를 제대로 못 봤었어요.

하지만, 이번 시험기간 동안 짬짬이 나는 짜투리시간에 조금씩 보고, 내용들을 맞춰가며 마지막화들을 모두 보았습니다.

그래서 정리하는 차원에서 포스트 하나 써 봅니다.


3분기 드라마 중 제가 본 드라마는..

아베히로시라는 연기자를 알게 된, 드래곤사쿠라

에르메스라는 단어를 생활 속으로 가져온, 전차남.

그저 잠시 잠깐 타임킬링으로 본 하루카17.

치힛~하는 포즈가 재미있었던 여왕의 교실.

보다가 중도하차한 해원(우미자루에볼루션)

이렇게 5개의 드라마를 보았는데..

마린블루스에 전차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전차남을 보다가..

드래곤사쿠라는 어떤 드라마일까 궁금증에 보기 시작해서 푹 빠져 버리고...

이 두 드라마를 매주 기다리다가 해원, 하루카17을 보기 시작했었는데,

해원은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주제지만,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러브스토리때문에 7화정도까지 보다가 중도하차...

하루카17의 경우, 어이없는 한국드라마 패러디에 짜증이 났지만, 또 다른 일본의 문화들을 접할 수 있어서 타임킬링으로 보기 시작했죠.

여왕의 교실은 제가 자주가는 일드동호회에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 보기 시작했구요.


각 드라마의 내용들을 네타바레식으로 풀어놓는 건 그다지 좋지 않은 것같아 일단 패쓰하구요.

드라마들의 마지막화까지 보고 난 지금, 다시 드라마들을 뒤돌아 보면...

제가 사범대생이라서 그럴지는 모르겠는데...

드래곤사쿠라와 여왕의교실이 제게 이런 저런 생각도 하게 하고, 많은 느낌을 남기고 간 것같습니다.

두 드라마의 각기 인상이 다르긴 하지만, 한마디로 표현을 해본다면...

학습자에게 현실을 직시하는 능력과 극복가능한 장애물을 제공하여 학습자가 스스로 자신의 벽들을 넘어 발전을 하게 하는 게 교사의 임무다.

뭐 이정도로 될 것같네요.


4분기 드라마는 아직 볼 지, 말 지를 생각해보지도 않았고, 어떤 드라마들이 나오는지도 모르지만, 한 2,3주 정도 지난후에 드라마평들을 보고나서 정해보려구요.

시간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아래는 각 드라마에서 인상깊게 남은 대사들...


여왕의교실
오프닝
악마와 같은 괴물선생에 대항해서초등학교 6학년의 아이들이 도전한 1년간의 싸움의 기록이다

드라마 중간중간 나오는 대사
いいかげん、めざめなさい。(이이카겐,메자메나사이)
이젠 적당히 눈들 뜨지 그래
イメージできる?(이메-지데끼루?)
상상할수 있겠니?

아쿠츠선생님의 마지막 수업

영상보기


학생들 :
저는 선생님이 안계시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힘들고 굉장히 불안해서...

아쿠츠선생님:
이제 적당히들 눈뜨지 그래!

인생에 불안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에요
중요한 것은 그 때문에 자신감을 잃어버리거나
근거도 없는 소문에 휘말려들거나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거에요
예를들어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요
착하게 살면 상을 받고 나쁜짓하면 벌을 받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건 아무도 의미도 없어요
누구도 말해준 적이 없는데 어떻게 알 수 있겠어요?
알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는 듯한 얼굴을 하고서 억지로 납득할 필요는 없어요
그것보다는 바로 지금을 더욱 생각하도록 하세요

상상할 수 있겠니?

우리들의 주변에는 아름다운 것이 가득 넘쳐나고 있고
저녁 하늘에는 반딧불이 반짝거리고
그 옆에는 아름다운 나비가 훨훨 날고 있을지도 몰라요
마을에 나가보면 처음으로 듣는 음악이 흐르기도 하고
멋진 사람과 만날지도 몰라요

보통은 그냥 지나치는 경치 가운데서도 때에 따라 계절이 바뀌는 것을 보고 "앗!" 하고 놀랠만한 일들이 아주 많이 있어요
그런 소중한 것들을 확실히 눈을 뜨고 보도록 하세요
귀를 세우고서 들어보세요

온 몸으로 느끼도록 하세요
그게 살아 있다는 것이에요

지금은 아직 구체적인 목표가 없다면 일단은 공부를 하도록 하세요
12살의 지금밖에 할 수 없는 일들을 최선을 다해서 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중학교에 가도록 하세요
중학교에 가더라도 고등학교에 가더라도
지금 밖에 할 수 없는 일들이 아주 많이 있어요
그것을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장래에 대해서 너무 걱정하는 건 그만두도록 하세요
그런 걱정만 잔뜩하고 있으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아무것도 알아챌 수 없어요


드래곤사쿠라
인생엔 이런 순간이 수없이 많다.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현실..
학교나 회사나 연애에서도...
사람들은 전부 다 자기 좋은 쪽으로 현실을 해석 하지 . ..
그리고 어느날 느닷없이 그 모든게
자신만의 착각이었단 걸 깨닫게 돼...
너 자신의 인간력:이 지워지는 게
바로 이런 순간이다..
(인간력:이해력, 통찰력을 통해 상대에게 신뢰감 존경심을 갖게 하는 능력)


전차남
젊은 여자의 스펙은?

아오야마 씨에게 해야 할 아주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요.
...
아오야마 씨와 함께 있으면 모든 것이 빛났어요.
지금까지 저의 아무래도 좋았을 시간이나, 마을 경치도,
그렇게 한심했던 제 자신도 모든 것이 마법처럼 단숨에 빛났어요.
아오야마 씨가 저에게 빛을 비춰주셨기 때문이예요.
당신에게 소중한 것을 잔뜩 받아서
그런데도 저는 아무것도 갖고 있질 않아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요.
하지만... 하지만,
아오야마 씨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누구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요.
저...
저...
저는...
아오야마 씨를...
좋아해요.

키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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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1 06:46 2005/10/2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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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erchen 2005/10/22 19:33

    이제 소로소로 즐거운 4분기 드라마를 : )
    어째 저는 시대에 맞춰서 드라마를 못보겠군요
    슬로우댄스하고 드래곤사쿠라는 보았지만
    점점 이전의 드라마를 보고 싶더군요 쿨럭;

    오랜만에 왔습니다 ㅎㅎ

  2. Leo... 2005/10/25 01:39

    드라마라는 것이... 다 그렇듯이 라온수카이가 본 일본드라마도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겪게되는 좌절감에 대한 이야기네?^^a 포스트를 읽다보니 자꾸 심리학과 연관된 생각이 나네... ㅎㅎㅎ 특히 굵은 글씨 '학습자에게 현실을 직시하는 능력과 극복가능한 장애물을 제공하여 학습자가 스스로 자신의 벽들을 넘어 발전을 하게 하는 게 교사의 임무다.'라는 부분은 전형적인 피아제 발상같아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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