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입장이 되어 나를 보자.Category :: 낙서[落書] |
오늘 우리 4학년과 1학년의 대면식이 있었다.
술&밥과 함께 하는 자리...
4학년들의 인사와 신입생들의 자기 소개가 있었는데...
웃긴 일을 보게 되었다.
"너희들 인사 잘해~ 나 기억력 엄청 좋거든? 인사 안하면 죽을 줄 알어~"
어떤 후배가 신입생들에게 한 말이다.
이 말을 듣고 긴장을 했던 후배도 있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무척 웃겼다.
실상 자신도 선배들에게 후배답지 않은 행동들을 하면서, 정작 자신은 선배대접을 받길 원하는 꼬락서니들이란... 쯧쯧쯧...
선배를 선배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후배에게는 선배이기를 원하고, 강요하는 모습...
기성세대들이 하는 짓 아닌가?
나는 못하지만, 너희는 꼭해야해~!
그 자체만으로도 설득력이 떨어지는데, 타인이 자신에 대해 무지한 입장에 서 있다고 그런 말을 내뱉는 모습...
보기 싫었다.
함께 하고 싶지도 않았다.
자리를 뜨면서, 그런 사태를 방관하고 떠나는 내 모습도 나 자신에게 부끄러웠지만,
지적해줘도 바뀌지 않는 사람 앞에서는 오히려 방관하는 게 그에게도,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거라 생각하며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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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영애의 명대사처럼 너나 잘하라는 말이 세상살아이의 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 사람이 내말 듣는 것은 군대시절이 마지막이었던 거 같아요.
아랫사람을 감화시키려는 게 아니라 명령하려들면 언젠가는 후회를 하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