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농성에 대한 논쟁Category :: 2009ed/관심[関心] |
최근 학교일과는 별개로 과까페에서 작은 일이 있었다.
스쳐지나가서 어느샌가 잊어버릴 것만 같아서 나름대로 정리해 보는 의미에서 포스팅한다.
작은 일이라는 게 어떤 일이냐면....
"장애인교육지원법"제정을 위한 단식농성을 둘러싸고 일어난 일이다.
먼저, 현재의 게시판 목록 중 일부를 보자.
...
※ 주 : 이름을 가렸으며 "04", "이"는 동일인물이다(이 포스트 내의 모든 내용에서)
게시판 목록 중 일부를 스크린샷으로 가져왔으니 가장 아래가 제일 먼저 올라왔던 게시물이다.
하여간...
게시물을 그냥 지켜만 보다가, 4월 7일자 게시물을 보고 너무 한쪽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어 댓글을 달게 되었다.
그런데, 나와 생각이 다른 후배가 댓글을 달게 되었고, 다른 후배가 댓글을 달게 되면서 일은 조금씩 커졌다.

투쟁은 일상생활의 연속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더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점점 더 이런 문제를 깊게 생각하지 않는 학우들이 늘어가니까 그 만큼 더 쉽게 다가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자꾸만 투쟁을 너무 "의미있는 행동"으로 추켜 세우려드니 일반 학우들에게는 더 어렵게 다가갈 수밖에 없다.(그렇다고 그 행위가 의미없는 평범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래서 단식을 하는 "투사"의 이미지를 만드는 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봤기에 조금 더 "평범한 사람이다"라고 보이게 하고 싶었던 것같다
하지만, 생각을 못했던 부분이 있다. 현재 열심히 활동하는 후배들이 내가 쓴 댓글을 봤을 때, 힘이 빠져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 너 우리 선생님한테 왜 욕해?"라며 돌맹이를 던지는 유치원생의 마음과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하여튼 그런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나의 댓글 이후, 후배녀석의 답글은 조금 공격적이기까지 하다.
후배의 글을 읽고,,,
어느새 훌쩍 성장한 후배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나의 말에 "과민반응+약간의 피해의식"으로 대응하는 것같아 아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다. 그래서 글을 남겼다.
내가 워낙 글솜씨가 없는지라, 저 글을 쓰는데 한참 걸린 것같다.
후배의 "과연 얼만큼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 말이 참 건방지게 들렸다. 다혈질이라 그런지 이 말에 불끈~해버려서 1학년 때의 일까지 써버렸다. 그러지 않아도 됐었는데... "난 너에게 한심하게 보일만한 존재가 아니야"라고 말해주고 싶어서 지난 일들을 적으며 "봐~ 대단하지?"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과연 후배녀석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몰라도....
지금 보면..
역시나 "회의적이지 않은 염세주의자"여서 그런지 세상을 보는 눈이 참 삐딱한 것같다. 저 글에 후배녀석은 "답변 감사드리고. 또 한번 생각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는데, 얼마나 의미전달을 했을런지는 모르겠다. 이러다 아끼고 싶은 후배랑 멀어지는 게 아닌가 고민도 되고...
당분간은 후배의 말에 긴장하고 살아야겠다.
스쳐지나가서 어느샌가 잊어버릴 것만 같아서 나름대로 정리해 보는 의미에서 포스팅한다.
작은 일이라는 게 어떤 일이냐면....
"장애인교육지원법"제정을 위한 단식농성을 둘러싸고 일어난 일이다.
먼저, 현재의 게시판 목록 중 일부를 보자.


게시판 목록 중 일부를 스크린샷으로 가져왔으니 가장 아래가 제일 먼저 올라왔던 게시물이다.
하여간...
게시물을 그냥 지켜만 보다가, 4월 7일자 게시물을 보고 너무 한쪽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어 댓글을 달게 되었다.
(4월 7일 게시물)
그런데, 나와 생각이 다른 후배가 댓글을 달게 되었고, 다른 후배가 댓글을 달게 되면서 일은 조금씩 커졌다.

투쟁은 일상생활의 연속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더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점점 더 이런 문제를 깊게 생각하지 않는 학우들이 늘어가니까 그 만큼 더 쉽게 다가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자꾸만 투쟁을 너무 "의미있는 행동"으로 추켜 세우려드니 일반 학우들에게는 더 어렵게 다가갈 수밖에 없다.(그렇다고 그 행위가 의미없는 평범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래서 단식을 하는 "투사"의 이미지를 만드는 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봤기에 조금 더 "평범한 사람이다"라고 보이게 하고 싶었던 것같다
하지만, 생각을 못했던 부분이 있다. 현재 열심히 활동하는 후배들이 내가 쓴 댓글을 봤을 때, 힘이 빠져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 너 우리 선생님한테 왜 욕해?"라며 돌맹이를 던지는 유치원생의 마음과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하여튼 그런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나의 댓글 이후, 후배녀석의 답글은 조금 공격적이기까지 하다.
(글보기)
후배의 글을 읽고,,,
어느새 훌쩍 성장한 후배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나의 말에 "과민반응+약간의 피해의식"으로 대응하는 것같아 아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다. 그래서 글을 남겼다.
(글보기)
내가 워낙 글솜씨가 없는지라, 저 글을 쓰는데 한참 걸린 것같다.
후배의 "과연 얼만큼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 말이 참 건방지게 들렸다. 다혈질이라 그런지 이 말에 불끈~해버려서 1학년 때의 일까지 써버렸다. 그러지 않아도 됐었는데... "난 너에게 한심하게 보일만한 존재가 아니야"라고 말해주고 싶어서 지난 일들을 적으며 "봐~ 대단하지?"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과연 후배녀석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몰라도....
지금 보면..
역시나 "회의적이지 않은 염세주의자"여서 그런지 세상을 보는 눈이 참 삐딱한 것같다. 저 글에 후배녀석은 "답변 감사드리고. 또 한번 생각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는데, 얼마나 의미전달을 했을런지는 모르겠다. 이러다 아끼고 싶은 후배랑 멀어지는 게 아닌가 고민도 되고...
당분간은 후배의 말에 긴장하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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