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지 않는 이유.

 Category :: 2009ed/관심[関心]


까페의 논쟁 이후 다른 후배와 나눈 대화...
아무리 많이 배우고 많이 경험한 사람이라두
선배의견에 100%동감할 사람은 없을것 같아요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정형화되어 있는게 아닌만큼
똑같지 않을테니까요.

100% 동감할 필요는 없어...
내 생각이지 그 사람 생각이 아니니깐.

제가 이러이러한 내용 덧붙여달라고 했던게 그 이유때문이예요
학우들이나 1학년 아가들이 그냥 대충 읽었다면
선배가 쓴 글이
상업성으로 이용하는 다른 사람들이 아닌,,
그 글을 올린 사람의 의견을 비판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니까요

하려면 오해하게 내버려두는 주의라서...

좋지않아요;
그 오해가 점점 다른 더 커다란 오해를 낳는다구요

뒤에서 뒷다마나 까는 애들이랑은 대화나누기 싫다.

선배는 그런 점때문에 혼자서 적을 만드는 거라구요

이제 뭐 애들 키우면서 살고 싶지는 않으니깐..

대화가 아닌 소통이 필요한거예요
합의점을 찾는 대화가 아니라
서로 최소한의 이야기가 필요한 소통이 필요하단거죠
대화와 소통은 엄연히 달라요
대화를 하다보면 중간에 반드시 합의점을 찾으려다가 틀어지게 되고
결국엔 최악의 경우엔 합의가 아닌 적을 만들게 되지만
소통을 하다보면 굳이 합의점이 없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고 이해하게 되니까요

나 자신도 제대로 서지 못해서 우왕좌왕중이라..
소통할만한 여유를 못 가졌던 것같기도 하네.

여유가 있어서 소통이 필요한게 아니예요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잠깐 짬을 내서 학회실에 앉아서
카페에 있는 글을 보다가 하는 가벼운 얘기들도 어쩌면 소통이 될수 있단거죠
선배는 너무 적을 스스로 만들어요
아무리 싫어도 세상은 혼자 사는게 아니랍니다;
선배한테 접근하는 사람과만 대화하려 하고,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과는 대화하지 않으려는 태도,
좋지않아요;;

그런 면이 있었다는 건 확실히 느끼겠다...

느끼신다면 조금씩 변화하려는 훌륭한 선배의 모습 보여주세요
남은 1년동안 기대하겠습니다^-^

근데 변화하고 싶지는 않네.

여럿이서 같이 사는 세상 혼자서 열심히 사세요;

타협은 나 자신을 또 다르게 변화시키니깐.

네번씩이나 같은얘길 하고싶진 않네요;
때로는 타협을 통한 변화도 필요해요
자신이 변화할지 타인을 변화시킬지는 스스로 선택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음...
니 생각은 잘 받아들이마... 다시 생각도 해보고...
응... 오늘 대화 고마웠다. ^^

후훗^-^ 이런 대화라면 언제든지 환영이예요~
이런얘기 나눌사람 드물거든요!!

음......

복학을 하고 학교를 다니기 시작할 무렵, 무척이나 답답했다. 함께 학교를 다녀야 할 애들과 생각의 갭이 상당히 컸다. 게다가 90%이 여자애들이다보니 친해지는 것도 쉽지 않았다. 또한 학교 생활에 치여서 내 마음도 여유롭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어느새 아이들 속에서 기름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것같다. 아무리 섞이려해도 결국은 선을 그은채 적과의 동침을 만들어버리는 그런 기름의 특성처럼... 애들 사이에서 기름이 되어버린 것같다.
그런데 이 상황을 더 악화시킨 건, 나와 교수님과의 관계라고 볼 수 있다. 난 교수님께 상당히 호의적이고, 교수님께서 주장하시는 거에 한번 더 생각해서 숨은 뜻을 파악하려 노력한다. 반면 과에는 이상하게도 교수님의 잘잘못과는 상관없이 일단 반감부터 가지고 대하는 부류가 있다. 어떤 행위의 목적이나 의도와는 상관없이 그 행위를 하는 사람의 이미지만을 보고 모든 것은 판단하려든다.  그런 부류와 대화를 하게 되면, 나는 더 답답해지고, 그들은 (그들의 표현을 빌려서 표현하자면) "교수님의 끄나풀"같은 존재로 인식을 한다. 그래서 결국 갭이 더 커지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만다.

처음에는 "계몽"을 시켜보려 노력했다. 적당히 내 특성을 죽이고 함께 지내보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함께하다보니 내 특성이 너무 묽어지는 것이다. 어느정도는 예상했지만, 나의 사고와 다른 방식의 행위를 요구하는 그들 앞에서 난 다시 등을 돌려야만 했다. 그래 차라리 내 식대로 살자.
그렇게 소통이란 것을 끊어왔다. 자의적이지... 소통을 끊은 건 나니깐... 하지만 답답하지 않다. 이야기를 나눌만한 사람과 나누고, 조언을 해주고 싶은 사람에게만 조언을 해주며 아주 편하게 산다. 얼마나 더 적을 만들지 모르겠지만, 그냥 이대로 열심히 잘 살란다.

ps.다 쓰고 나니 왠지 나 자신에 대한 변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
뭐 내 블로그에 내가 쓰는데 누가 말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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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6 17:45 2006/04/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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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노몰프 2007/10/21 16:49

    무슨 말씀을 드려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사실 그동안 무언의 타협을 해왔던 것 같거든요. 즉 생각이 다를 경우에도 비교적 적극적으로 그 생각을 개진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내 생각이 이렇다 정도만 밝혀왔다고 할까요. 그다지 그들의 생각을 바꿀 의지가 있었던 것 아니었죠. 아주 드문 경우를 제외하구요.^^

    그런데 또 이런게 살아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차피 개개인은 수많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고 그것을 굳이 통일할 필요는 없는 것 같거든요. 누군가가 먼저 자신에 대한 편견을 피력했다면 문제가 다르겠지만 자신과 다른 그들의 생각을 굳이 바꿀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너무 무난한가요?

    하지만 라온수카이님과 대화를 나누신 후배분이 있는 것처럼 그들중에도 '소통'의 의사가 있는 이들이 분명 포함되어 있을 거에요. 그렇다면 그 대화를 통해서 서로를 그저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태도를 익힐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제나 어려운건 사람이에요.^^

    • 라온수카이 2007/10/21 20:36

      모두에게 인정받는 것보다 내가 인정하고 싶은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이 더 가치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면서부터는 변하지 않을 것같은 타인에게는 무관심으로 대처해오고 있습니다. 편하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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