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어떤 후배녀석을 위한 글

 Category :: 낙서


나는 우물안에 든 개구리가 본 세상을 존경한다.
자신이 우물 안에 갇혀 있으면 우물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비판한다.
우물안에 든 개구리의 시각을 편협한 것이라고

개구리는 우물밖을 나온다.
세상에 많은 것들을 보고 자신이 본 것외에 다른 많은 것들을 경험하게 되면서
정말 자신이 다른 이들이 말한 것처럼 잘못하고 있었고 과거는 부끄러운 것이라고 여기게 된다.

하지만 쉽게 잊어버린다.
진정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눈에 보이는 많은 것들이 아니라
우물안에서 보이던 만큼의 하늘이라는 것.

물론 한 때 내가 보지 못했던 하늘의 존재를 알게 되는 것과,
그것을 깨닭게 된 것에 대해서는 비난의 꼬챙이가 들어갈 틈이 없다.
하지만 내가 놓친 돌맹이 하나에 나를 믿고 있는 개구리의 생명은 왔다갔다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냥 생각나서 주저리 써본다.
그렇기에 이 글은 너를 위한 글인 셈이다.
난 서태지노래를 좋아한다.
많은 이들이 비판의 칼을 날리기도 하지만, 나에게 그는 자신만의 세계를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멋진 사람이다.
그가 그룹으로 활동하던 시절에...
4집에선가?
아마도 Taiji Boys라는 제목을 가진 앨범 인트로에서..
이런 가사가 있던 걸로 기억한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죽어, 우리가 사는 이유를 알고 싶었어"
앞뒤없이 가사만 올리면 막막하기에 시간이 난다면 검색으로 한 번 들어보길, 그리고 노래의 분위기를 읽어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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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24 02:17 2004/09/2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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