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는 태터툴즈에게 미안해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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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툴즈를 2004년 11월부터 사용해오고 있다. 0.93버전이었던가? 그 때부터 써왔다. 그리고 올블로그는 최초수집된 글을 보니 2005년 4월 4일이니 대충 저 시기에 RSS를 등록을 했나보다.

테터툴즈나 올블로그는 내가 블로깅을 해오는 동안 항상 관심사가 되어왔다. 내 블로그가 테터툴즈로 되어 있으니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고. 올블로그는 다른 블로거들의 글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올블로그 공지사항이 올라오는 블로그에 들르게 되었다. 글을 읽다가 보니 게시판 형태가 아닌 블로그의 형태를 띄고 있었다. 그래서 테터툴즈 정식(GPL을 따른다)인 줄 알았는데, 트랙백의 주소라던가, 포스트의 주소가 태터툴즈 클래식계열(저작권을 표시해야 함)이었다. 그래서 페이지를 샅샅히 뒤졌지만, 보이질 않았다. 그래서 글을 남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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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vent.allblog.net/index.php?pl=45&ct1=2

하늘이님의 댓글이 인상깊었다. 바로바로 확인하고 수용하는 모습이 오픈마인드를 지니고 있는 듯(!)했다. 그리고 저 댓글을 달던 날 도움센터도 둘러봤었는데 역시 테터툴즈 클래식으로 되어 있었으나 저작권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서 저작권표시를 하라고 권고의 댓글을 달았다.


날짜는 지나고 역시 바뀌지 않은 저작권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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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vent.allblog.net/index.php?pl=46&ct1=2


문구 한 줄 넣는 게 그리 힘들었을까? CCL이나 공유라이센스와 같은 저작권표시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빠른 멘트, 늦장 대처는 실망을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다시 몇 일이 지난 뒤 테터툴즈의 로고가 하단에 작게 들어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달 올블로그가 업그레이드 되었고, 28일 올블로그 공지 블로그에 가게 되었다. "올블로그가 1단계 변신을 시도합니다."(http://event.allblog.net/index.php?pl=65)라는 포스트를 보았다. 13일에 처음 썼고 18일 최종 수정된 것으로 보였는데, 역시 블로그는 태터툴즈 클래식인데 이번에도 저작권 표시가 없었다. 물론 바쁘시겠지만, 이런 기본적인 것도 지키지 않는다는 게 이제는 짜증이 났다.(올블로그2.3에 대한 불편함에 대한 감정도 조금 있었다) 그래도 지적을 하게 되었다. 이젠 올블로그가 아닌 태터툴즈를 아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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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고 나서 내 멘트가 조금 공격적인 것같아서 비공개에 체크했다.(스크린샷은 잠시 공개로 바꾸고 찍었다.) 여기에 골빈해커님이 답변을 다셨는데, 이야기 해서 "빨리"처리한다고 하시기에 하루 이틀이면 될 줄 알았다. 테터툴즈 로고 찾는 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블로그 스킨 한 쪽에 "Powered by Tattertools"라고 넣는 게 몇날 몇일 걸릴 일도 아니니깐...


"메인 페이지가 소폭 개편되었습니다."
(http://event.allblog.net/index.php?pl=66)


어제(4일) 올블로그 메인페이지의 변화를 느껴서 공지를 보니 저런 게 있었다. 그래서 겸사겸사 둘러보니.. 여전히 아직도 저작권에 대한 표시는 없다. 올블로그는 자사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민감하지만, 타사의 저작권에는 둔감한 건가? 아직도 "실수"이고 "빨리" "처리"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할 것인가?


뭐 이 일을 포스트 꺼리로 쓰고 싶지는 않았다. 결론은 빤히 보이고, 수습과정도 빤히 보이는 일인데다가, 서로의 감정에 상처를 낼 수도 있는 꺼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제 Mr Dust님이 정리한 포스트(올블로그와 태터의 신경전, http://mr-dust.pe.kr/438)에서 올블로그를 운영하시는 골빈해커님이 그 발단이라는 걸 알게되었다. 남의 눈의 티끌은 보이지만 내 눈의 대들보는 보이지 않는게 사람의 속성일까 하는 생각에 이 꺼리가 떠올랐고, 포스트화 시켜보았다. 솔직히 올블로그가 저작권을 표시했다면 이 포스트는 아마 없었을 것이다. 마무리하면서 발칙한 상상을 한번 해 본다.

TNC의 CEO이신 chester님(노정석)께서 자신의 블로그(http://moreover.co.kr)에 저작권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속상하다며 올블로그를 예로 든다. 뭐 단순하고 구석에 처박혀 있는 공간으로 여기고 저작권에 대해 민감하게 여기지 않는 것같다며 투덜댄다. 여기에 다른 블로거에 의해 chester님의 포스트가 올블로그 운영자들에게도 알려지고, 운영자들은 "실수"로 빠진 것인데 너무 공론화시키는 거 아니냐며 다시 반문하고.... chester님께서는 공식대응을 하겠다고 정식 소송을 건다. 이에 대해 하늘이님은 "실수"임을 강조한다. 이 때 라온수카이가 등장하여 이미 지적을 했던 과거가 있으며 이번은 고의적으로 했음을 증명하는 스크린샷을 내민다. 양 대 회사에서는 라온수카이를 매수하려 다가오지만, 라온수카이는 엄청난 액수를 요구한다. 이에 올블로그와 테터&컴퍼니에서는 라온수카이를 잡으려 혈안이 되는데.... (이하는 각자 상상하도록~!)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작권 좀 지키고 삽시다!!! 일단 너, 라온수카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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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5 13:22 2007/01/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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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r.Dust 2007/01/05 09:40

    실수가 고쳐지지 아니하고, 반복되면 더이상 실수가 아닌, 잘못이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특히 마지막 발칙한 상상은.. 풋)

    • 라온수카이 2007/01/05 10:03

      군복무 시절 후임에게 한 말이 생각나네요.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지만 두번 실수는 병XX끼야" 그 녀석은 잘 있을런지..

  2. 골빈해커 2007/01/05 09:47

    다시 확인해보니 로고가 들어가있었습니다. 확인부탁드립니다.

    • 라온수카이 2007/01/05 13:18

      이 포스트는 어제 저녁 11시쯤에 쓴 포스트입니다. 그 때 샅샅히 뒤져봤고, 스크린샷을 찍으면서도 봤을 때 없더군요. 아침에 해당 블로그를 다시 둘러보고, 제 글을 읽어본 후 올린 거라서 아침까지는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본문에는 안 썼지만, 제가 이런 일이 두번째인지라 매일 2,3번씩 확인했는데 원래 배너가 있었다는 것을 계속 찾지 못했습니다. 한 열흘간이나 배너를 찾기 위해 블로그를 갔는데 못 찾은 거죠. 정말 있었다면 제 시지각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다른 이유때문에 못찾은 건지...;;

      그리고 해커님말씀대로 있었는데 못찾은 거라면 다음에 누군가가 지적할 때는 좀 잘 알아보시고 답변해주시길 바랍니다. 배너가 있었는데 제가 없다고 지적했을 경우, 위의 마지막 이미지에서의 멘트는 그 지적에 대해 건성으로 대답한 거라고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들어가 있는데, 한가지 이상한 게 있습니다. 아까 9시 58분경에 제가 확인할 때는 좌측 글목록 아래에 테터툴즈배너가 들어 있더니 10시 3분 이후로는 댓글입력창 하단에 들어가 있더라구요. 제 컴퓨터의 상태가 안 좋아서 div가 제대로 자리를 잡고 말고 한 건 아닌 듯한데...;;
      게다가 배너의 주소가 "http://event.allblog.net/skin/allblogv2.5/img/tatterimg.gif"인데 v2.5라는 숫자가 눈에 띄구요...

      뭐, 지금 표시해놨으니 됐죠. 앞으로 잘 표시해주시길 바랍니다.

  3. 정호씨ㅡ_-)b 2007/01/05 15:26

    이런 일도 있었군요.

    • 라온수카이 2007/01/05 17:39

      제가 좀 스토커기질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4. chanhopark 2007/01/05 16:10

    올블로그의 인기글 로직도 이상합니다... 들쭉날쭉 한게 어떤 기준이 없는 것 같다는 인상입니다. 설마 조작...? 후다닥 =3=3=3

    • 라온수카이 2007/01/05 17:44

      기준이 없는 게 정상이죠. 두더지잡기 마냥 어디서 어떤 주제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게 블로고스피어의 특성 아닐까요?ㅎ

  5. gofeel 2007/01/05 16:20

    테터가 아니고 "태"터툴즈 랍니다 룰루 ㅡ3ㅡ)z

    • 라온수카이 2007/01/05 17:45

      그걸 이번에 알았답니다.;; 매번 테터라고 쓰다가 오늘 "태터"인 걸 알고 수정을 했는데 수정하다가 빠졌나보군요.; 지적하신 부분은 수정했습니다.^^

  6. 써머즈 2007/01/05 16:27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위에 "다시 확인해보니 로고가 들어가있었습니다"는 반응은 코미디군요.
    그나저나 발칙한 상상이 너무 재밌어요. ^^;

    • 라온수카이 2007/01/05 17:50

      저 멘트는 아래의 상황을 연상하게 하더군요.

      손님 : 아저씨 이 버스 청와대 가요?
      기사 : 몰라. 일단 타.. 갈꺼야..
      손님 : 아니 아저씨 청와대 가는 버스냐고 묻잖아요.
      기사 : 음. 기다려봐
      손님 : 운전하다말고 어디가세요? ;;;
      기사 : 번호판 옆에 청와대라고 씌여져 있는 거보니 청와대 가는 버스맞네.

  7. nc 2007/01/05 16:47

    제가봐도 "다시 확인해보니 로고가 들어가있었습니다"라는 반응은 좀 아니군요..

  8. 마래바 2007/01/05 19:10

    저작권에 관한 문제는 참 민감한 사항이죠.
    그러나 이런 의견교환이 있을 때에 고쳐지는 게 모두를 위해 감정적으로도 좋을 겁니다.
    이런 게 지나쳐 법적 운운이 나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감정의 골이 쌓이는 거죠.
    그렇게 되면 전반적인 블로그 문화의 발전에도 끼치게 되는 악영향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 라온수카이 2007/01/05 21:18

      사실, 블칵과 TnC의 신경전(?)이 없었으면 포스트로 안 남겼을 겁니다. 본문의 내용처럼 이런 내용을 자꾸 이슈화(?)해서 서로 좋을 게 없으니... 지킬 건 제발 지켜줬으면... 제발....

  9. 주스오빠 2007/01/05 19:40

    엄청난 액수의 매수금액... 이 얼만지 상상해보고 있습니다 ^^

    • 라온수카이 2007/01/05 21:12

      사실은 뒤의 내용이 조금 더 있었답니다. "올블늬우스 잊지 않겠다(http://raonsky.com/tt/250)라는 글을 인용하면서 무려 20000여원을 제시했으나 소박하게 19,800원을 받고 어쩌고 하면서... ㅎ

  10. 가리언 2007/01/05 23:15

    실수..실수..실수.. 점점 실망이 커져가는걸요? 참 오늘 투자관련 기사났던데요..흠

    • 라온수카이 2007/01/06 11:33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작은 문제일 수도 있죠. 그리고 올블로그가 투자를 받게 된 건 조금 더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테니 블로거들에게는 좋은 일이 아닐까요?^^

  11. 유메루 2007/01/06 01:46

    올블로그 대량 탈퇴에 라온수카이님 안절부절.. 발칙한 상상 추가요 ^^
    그나저나 위에 골빈해커님 답변이 좀 부족한거 같기도 합니다.. 해명해주시겠지요? ^^

    • 라온수카이 2007/01/06 11:35

      어제 이 글에 대해 다시 한번 봐달라고 해커님의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놨습니다. 멘트가 있으시면 그 멘트를 보면 될 것같고, 멘트를 안 다신다면 저 위의 댓글만으로 판단해야 할 듯합니다.

  12. 골빈해커 2007/01/06 13:44

    제 실수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글을 읽자마자 디자이너 분께 로고 아직도 안달려있다는 글이 있네요. 빨리 추가해주세요. 라고 말을 하고나서, 말을 하자마자 바로 봤는데 달려 있길래 이미 달려있었던건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런 댓글을 달아놓은거구요. 저 댓글 달기 전에, 빨리 달겠습니다라는 댓글 달았다가, 있길래 지우고 저 댓글을 달았습니다.
    지금 댓글 달린 것을 보고 확인해보니 스킨에 추가는 해 놨는데 적용을 깜빡잊고 안해놨었던거라 제가 말을 꺼내자마자 바로 바꿨다고 하더군요. 정확히 확인해보지 않고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 라온수카이 2007/01/07 15:33

      제가 포스팅을 하지 않았다면 로고가 안 달려있는 채로 더 있었을 수도 있었겠군요.;; 직원(?)에게 어떤 일을 시키면 확인을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그런 체계가 아직 마련이 안되어있는 것같구요. 이제 투자도 받으시던데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런 체계부터 마련하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한 회사의 리더로서 위에 다신 댓글과 같은 멘트는 매우 부적절해 보입니다. "이런 과정이 있었고, 결과는 이런데, 내 의견은 이렇다"식의 멘트가 상대를 이해시키지, "결과가 이러니 확인해보라"라는 건 그냥 감정적인 대응으로만 보이거든요.

  13. Reidin 2007/01/06 20:49

    올블로그가 자꾸 커지고 있는데 여러 곳에서 실수를 하는 것을 보면 많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로고 하나 빼먹는게 사소한 일이 아닌데 말이죠. 특히 저작권에 관련된 문제라면 여러번 신경써야 될 사안이라고 봅니다.

    • 라온수카이 2007/01/07 15:37

      올블로그의 자체역량에 비해 너무 빠른 속도로 회사가 커져나가는 듯한 인상을 갖게 되었네요.

  14. 가로수 2007/01/07 02:30

    체계없다고 느끼는건 저뿐이 아니었군요.. 조직적인 체계는 내부적으로 알아서들 하시겠지만 이런 사소한것들이 시스템의 안정성, 올블로그에 대한 믿음, 아마추어적인 이미지로 옮아가지 않을까 걱정이군요..

    • 라온수카이 2007/01/07 15:40

      강남으로 이사도 하셨고, 투자유치도 하셨으니 내부적인 체계도 점검해야할 겁니다. 서비스의 질도 올리구요. 그렇지 못하면 또 다른 투자를 받기 힘들겠죠?^^

  15. 나니 2007/01/07 11:26

    골빈해커님이 CEO는 아닙니다. (골빈해커님은 부사장님이시죠;; CEO는 하늘이님 한분입니다.)

    • 라온수카이 2007/01/07 15:42

      앗, 그렇군요. 지적 고맙습니다. 내용수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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