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씽"이라고 하면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Category :: 낙서


먼저, 네이버에 물어보았다.
네이버에서 "고고씽"이라고 검색했을 경우 사전이라는 항목의 오픈국어(최초등록자 우선, 등록자유)에는 이렇게 나온다. 알투비트라는 게임이 신조어를 인터넷공간에 뿌릴만큼의 영향력을 가졌다고 판단하기는 힘들고 두번째 hi0001009님이 올리신 고고싱의 강조된 표현이라고 맞는 게 가장 타당할 듯하다.

그래서 디씨인싸이드(http://dcinside.com)의 폐인사전을 열고 고고씽고고싱을 검색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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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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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십시오~


폐인사전을 열어보니 고고씽을 고고싱과는 유의어라고 하지만, 상당히 다른 느낌을 준다. 하지만 디씨 환커갤(환상의커플 갤러리) 눈팅갤러였던 내가 봐서는 고고씽은 그냥 단순히 고고싱을 더 강하게 표현한 단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지금까지 중간정리를 하자면, 고고씽은 고고싱의 강한 표현일 뿐이고 이 뜻은 "고(go)를 하지않으면 싱하형한테 맞는다는 뜻으로 주로 게임상에서 고하자 할때 고고싱이라고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과연 나는 왜 고고씽을 찾아 네이버, 디씨를 거쳐 내 블로그까지 왔을까? 다음의 사진을 보면 대충의 이해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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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수정에도 나는 힘들다.;;;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의 작년 총학생회장 선거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올해까지 넘어왔다. 납득하지 못할 문제가 생겨서 올해로 넘어오게 됐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하려던 건 아니였으니 자세한 내용은 논외로 하고, 내가 문제를 삼고 싶은 건 왜 모토를 고고씽으로 했냐는 거다.

단어의 유래에서 알 수 있듯이, 인터넷의 여러 게시판에서 볼 수 있듯이, 여러 게임에서 알 수 있듯이 고고씽은 장난기가 어려있고 그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가볍게 만드는 용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런 용어를 지성인들을 양성하는 대학을 대표한다는 총학의 모토로 정할 생각을 했다니 실로 충격적이었다. 처음 저 총학후보의 홍보물을 봤을 때, "아.. 이 분들의 어이는 어디가고 없구만. 이 분들의 개념은 묵념을 해드리고 싶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이 놈의 학교를 8년째(1년휴학,2년군복무 포함) 다니고 있다보니 이젠 내가 대학생들의 문화에 맞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지금까지 봐왔던 "무한도전", "처음처럼", "수호천사", "비타민", "상쾌한 선택" 등 지난 총학후보들의 모토에 대한 향수때문일까? 저건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이 다시 든다.

이 글을 요약하자면, 빨리 졸업이나 하자.

 싱하형을 모른다면 이곳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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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4 16:50 2007/03/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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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탈길 2007/03/14 17:22

    학교 학생은 아니지만, 저도 저 모습이 별로 보기 좋지는 않네요. 처음에는 합성하신 건 줄 알았어요..^^;

    • 라온수카이 2007/03/15 16:20

      이번 총학선거, 정말 마음에 안들어요... 저도 저게 합성이었으면 좋겠구요...;;;

      참고로 "고고씽" 외에는 "OK"와 "무조건"이라는 모토를 내거는 후보들이 각각 있답니다. 작년에는 "무한도전", "상쾌한 선택", "비타민" 이렇게 나왔었는데...;;;

  2. mina 2007/03/19 21:25

    이번 총학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되가고 있었군요.ㅋ
    참고로,,,그 고고싱에 대한 의견은 저도 오빠와 같네요..
    저는 몸은 졸업은 했지만, 마음은 아직도 재학중인 것 같네요.ㅋㅋㅋ

    오늘 오빠 불러서 술 한잔 마실까 고민하다가,,, 그냥 집에서 혼자 음악들으면서 카프리 한병 마셨답니다. (지금...기분이.. 쪼금 이상함.) 아, 저의 주량이 255ml가 되서.. 지금은 맥주 한병도 쉽지가 않아요.ㅋㅋㅋ

    참, 그런데, 오빠 싸이가 왜그래요?
    이렇게 해도 싸이월드 운영자 측에서 아무런 문의와 항의가 없나요?

    • 라온수카이 2007/03/20 12:30

      [참고사항]
      수업은 월,2 화7,8,9 목6 이렇게 있음.
      그리고 9시에 점호를 하기 때문에 그 전에 한내관에 들어와야 하며, 술을 마시고 들어올 경우 벌점.
      평일은 8월말까지 외박을 10번 할 수 있음.(거의 하지 말란 소리지 뭐)
      단, 토요일은 자유롭게 외박가능.

      ★고로, 평일에 술을 마시려면 낮술을 해야 하고, 저녁에 마시려면 토요일만 가능하다는 소리.

  3. 하얀이슬 2007/03/20 04:01

    오홀~~ 규식아~~^^*
    넘넘 반가워,,어우어우~~~^^*

  4. 이명훈 2007/03/22 13:48

    총학생회 선거에서 고고싱이라.. 저도 디시 자주 이용하고는 있는데요. 고고싱이 라는 단어에 싱아횽이 연관되어 있다는건 오늘 처음 알았어요.^^ 감사합니다.
    요즘 대학교내에 선거나 아니면 선전물 같은 표어에 유행어가 많이 쓰이잖아요.^^ 저희 학교도 예외는 아니고 라온수카이님 학교도 예외는 아네요. 다른 학교들도 그러는 거 같던데..
    사실 요즘 학생들이 그런쪽으로는 예전보다 관심을 잘 갖지 않는게 사실이니깐 약간 무게없어 보이긴 해도 학생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서 한번 더 눈길이 가게 하고 그렇게 해서 관심을 얻는 데에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라온수카이 2007/03/22 22:34

      "앞으로 나아가자" 뭐 이런 뜻으로 받아들이고 작명(?)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몽땅 떨어졌답니다. 몽땅.... 저기 스마일 마크들.. 아마 다들 울고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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