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을 즐기다.(노다메~ 쌩유~)Category :: 관심[関心] |
난 가요를 좋아한다. 가수에 상관없이 그냥 귀에 꽂히는 음악을 좋아해서 어떤 노래가 어떤 가수의 몇 집에 수록되어 있는 곡인지 이런 거 관심도 잘 안 가지고 기억도 잘 못한다. 그냥 그 노래가 좋은데 가수 따지고 몇 집인가를 따지고 뭐 그런 게 의미가 있나 해서이다. 가끔 '이 노래 괜찮은데 이 가수의 다른 노래는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면 같이 수록되어 있는 노래들을 들어보고 한 두 곡을 더 건지기도 한다. 아주 가끔이지만...
그래서인지, 클래식이라고 하면 그냥 별로였다. 이거 뭐 지나가다 들어도 도대체 누가 지은 곡인지 알 수도 없었고, 마음에 드는 곡도 적었다. 왜냐면 와서 꽂히지 않으니깐...
그런데, 어느 날 내게 이런 선물이 찾아왔다. 일본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와 "스윙걸즈"로 내 관심을 끈 우에노 쥬리가 나온데다가 평이 좋길래 건데, 이 드라마가 내게 클래식을 알려줬다. 그리고 내 생각을 바꾸었다.
지휘자는 뭣하러 있는가?
가자 악보가 있고, 뭐 공연할 때도 보니까 악보 보고 하는데 지휘자가 왜 필요한가라고 생각했다.그까이꺼 그냥 대~충 팔만 휘젓으면 되는 지휘자는 악기를 연주하는 것도 아닌데 왜 필요한거지라고 궁금했었다. 그런데 그건 몰라서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거다. 이 드라마가 내게 알려줬다. 각각의 악기 연주자가 한 마음이 되게 하고, 곡마다 다른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있다는 걸..
귀에 꽂히지 않는데?
익숙하더라도 그냥 익숙할 뿐이지 딱 "좋다"라는 느낌이 안 들었다. 귀에 꽂히지 않았다는 거다. 그래서 비호감으로 남았었다. 그런데 클래식은 가요랑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다. 클래식은 귀에 꽂히는 게 아니라 가슴에 꽂히는 음악이라는 걸... 클래식은 곡을 쓴 사람의 성향을 알고, 곡의 의도를 알고, 곡의 분위기를 가슴으로 느껴야 좋아하게 되는 음악인 거다. 이런 거 저런 거 없이 한 부분만 듣고 좋고 나쁘다는 걸 따지면 안되는 거다.
이렇게 해서 나의 클래식은 시작됐다. 시골 촌놈이여서, 26년 평생 피아노를 배워본 적이 없어서,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아서,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즐기지 못했던 클래식이 내 생활반경 속으로 들어왔다. PMP에 클래식을 넣고 거리를 걸으며, 봄바람 살랑살랑 부는 벤치에 앉아 책읽으면서, 벤치에 한가로이 맥주 한캔 들고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클래식을 듣고 있다.
덧 이 다음 글을 위한 배경설명용 포스트입니다. 다음 글의 제목은 "금난새,이윤정&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고..."가 되겠습니다.^^
그래서인지, 클래식이라고 하면 그냥 별로였다. 이거 뭐 지나가다 들어도 도대체 누가 지은 곡인지 알 수도 없었고, 마음에 드는 곡도 적었다. 왜냐면 와서 꽂히지 않으니깐...
그런데, 어느 날 내게 이런 선물이 찾아왔다. 일본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와 "스윙걸즈"로 내 관심을 끈 우에노 쥬리가 나온데다가 평이 좋길래 건데, 이 드라마가 내게 클래식을 알려줬다. 그리고 내 생각을 바꾸었다.
지휘자는 뭣하러 있는가?
가자 악보가 있고, 뭐 공연할 때도 보니까 악보 보고 하는데 지휘자가 왜 필요한가라고 생각했다.
귀에 꽂히지 않는데?
익숙하더라도 그냥 익숙할 뿐이지 딱 "좋다"라는 느낌이 안 들었다. 귀에 꽂히지 않았다는 거다. 그래서 비호감으로 남았었다. 그런데 클래식은 가요랑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다. 클래식은 귀에 꽂히는 게 아니라 가슴에 꽂히는 음악이라는 걸... 클래식은 곡을 쓴 사람의 성향을 알고, 곡의 의도를 알고, 곡의 분위기를 가슴으로 느껴야 좋아하게 되는 음악인 거다. 이런 거 저런 거 없이 한 부분만 듣고 좋고 나쁘다는 걸 따지면 안되는 거다.
이렇게 해서 나의 클래식은 시작됐다. 시골 촌놈이여서, 26년 평생 피아노를 배워본 적이 없어서,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아서,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즐기지 못했던 클래식이 내 생활반경 속으로 들어왔다. PMP에 클래식을 넣고 거리를 걸으며, 봄바람 살랑살랑 부는 벤치에 앉아 책읽으면서, 벤치에 한가로이 맥주 한캔 들고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클래식을 듣고 있다.
덧 이 다음 글을 위한 배경설명용 포스트입니다. 다음 글의 제목은 "금난새,이윤정&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고..."가 되겠습니다.^^
trackback :: http://raonsky.com/tt/trackback/458







지휘자는 말씀하신 이유로 존재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지휘자의 곡해석에 따라서 곡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지휘자의 역할이 중요한거죠 ㅋ 같은 지휘자라고 해도 지휘자가 젊을 때의 해석과 나이 들었을 때의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튼 이런 해석상의 차이로 음반이 명반이 될 수도 있고 호감이 안가는 음반이 될 수도 있는거죠 ㅋ
8화에서 브람스의 교향곡을 해석하는데 아주 밥도 안 먹고 파고들더군요. 물론 과장된 면이 있겠지만, 그런 면도 있다는 걸 이 드라마를 통해서야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 조금씩 더 알아나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