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vs 자장면(100분토론 진중권님 발언 관련...)Category :: 관심[関心] |
손석희가 진행하는 MBC 100분토론(http://www.imbc.com/broad/tv/cultur ··· index.html)의 어제 주제는 "“디-워”(D-WAR), 과연 한국영화의 희망인가"였다. 패널로는 비판론에 김조광수(청년필름 대표), 진중권(문화평론가)이, 옹호론에는 김천홍(스포츠조선 영화전문 기자), 하재근(문화평론가)가 나왔다.
비판하는 패널이었던 진중권은 영화 스토리를 계속 언급해서 보지 않은 관객들에게 불편함을 주기도 했고, "꼭지가 돌더라" "얘들아 평론 좀 하게 냅둬" "디워는 평가할 가치도 없다" 등의 발언을 서슴없이 해서 그가 토론 초반에 분석했던 디워흥행의 4가지 코드에 대한 내용마저 평가절하되는 것같다.
짜장면 vs 자장면
짜장면의 정확한 표기법은 자장면이다. 그리고 글자 그대로 "자장면"이라고 읽어야 한다. 첫음절을 된소리로 발음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는 볶음밥이나 버스도 해당된다.
중국음식점을 찾아간 사람은 그것이 자장면이던 짜장면이던 맛있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어떤 재료를 쓰고 어떤 래시피(요리법)를 통해 나오느냐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같은 값, 같은 메뉴라면 당연히 가장 맛있는 곳에 가서 자장면을 사 먹게 되어 있다.
요리연구가가 본다면 다른 시각을 가진다. 일단 "자장면"이여야 하고, 어떤 재료를 써서 어떤 요리기구로 어떤 래시피를 거쳐서 나와야 한다는 기본적인 틀을 제시할 것이다. 그 위에 자장면을 만드는 주방장의 기교나 취향에 얹어지면서 각자의 개성을 살리라는 조언도 함께... 그래야 각 주방장은 자신의 자장면이 맛이 없다면 그 이유를 파악하기도 쉽고 더 나은 자장면을 개발하기도 편할 것이다.
요리연구가가 어떻게 말을 하던간에 자장면을 먹으러 간 사람은 그냥 맛있기만 하면 된다. 신선한 재료만을 엄선해서 만들던, 하루 지난 재료를 쓰던 결국 맛이 중국음식점의 선택에 절대적인 우선순위를 가지게 되어 있다.
D-war와 진중권으로 돌아오면...
진중권이라는 요리연구가가 있다. 형래반점이라는 데서 만든 자장면을 먹었는데 재료(영화소재, 스토리)나 요리기구(영화스텝)는 괜찮을지 몰라도 래시피(연출)이 미흡한 것같고 그다지 맛있지도 않다. 그런데 이상하게 사람들이 몰려와서 자장면을 먹는 장면을 본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한다. '어, 자장면이 별로던데?' 형래반점의 인기가 이상해서 찾아보니 원인은 자장면보다는 다른 데 이유가 있었다. 그래서 이 것을 분석하고 지적해서 알려준다.
알려주는 이유는 뭘까? 그냥 깍아내리려고? 숨은 뜻은 그런 게 아닐 것이다. '더 맛있는 자장면을 먹고싶어서'일 것이다. '이런 저런 점 때문에 지금은 인기가 있지만, 곧 사그라질지도 모른다. 왜냐? 자장면 때문이 아니니깐.. 그러니 어서 맛있는 자장면을 만들어라'라고 적극적인 의사개진을 하는 것이다.
그래. 적극적인 의사개진이다. 아주 차분하게 '이런 저런 점이 아쉬웠다' 수준으로 소극적으로 말을 했다면(물론 진중권이 그렇게 말할 리는 없다.) 이슈가 되지도 않았고, 그냥 지나가는 말이 되었을 뿐이다.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것이 인간의 심리이고, 매체들의 특성인 점을 감안하면 정말 '진중권스럽게' 자극적이게 말을 했다. 그렇게 해야 심형래의 귀에 들어가고, 눈에 들어가고, 생각에 영향을 미치게 될테니깐...
하지만, 그 자장면을 먹은 사람으로서는 별로 달갑지 않다. 왜냐면 나는 자장면을 즐겁게 먹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이렇게 생긴 게 자장면이구나'라는 걸 알려준 사람이 만들어준 자장면이기에, 형래반점 사장이 맨주먹으로 음식점을 차려서 이제는 제법 괜찮아 보이는 음식을 내놓는 모습을 보는 것이기에, 그리고 독학으로 만든 자장면을 들고 자장면의 본고장 중국으로 가서 팔겠다는 포부를 보는 것이기에 즐거웠다.
ps.비논리
심리나 논리에 대한 서적들은 꾸준히 인기를 얻는다. 왜냐? 인간은 비논리적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지는 부족함에 대한 갈망으로 인기를 끄는 것이다. 또 그런 인간들이 살기에 세상은 비논리적이다.
황영조나 이봉주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하면 안타까워하지만, 초원이가 달리면 그 자체로도 좋게 평가한다.
미국은 첩보위성은 수십개라지만, "우리별 1호"의 발사를 보며 자랑스러워한다.
노동자의 인권이나 근무여건이 중요하지만, 현대자동차 노조를 보면 눈살 찌푸려진다.
한국의 외국인노동자는 무시하면서 외국의 한인노동자의 권익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만 그런 것일까? 세상은 논리로 따질 수 없고, 말이나 글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 더 많은 것같다.
덧 한 가지 사건, 한 번의 일로 누군가를 낙인찍지 말자.
비판하는 패널이었던 진중권은 영화 스토리를 계속 언급해서 보지 않은 관객들에게 불편함을 주기도 했고, "꼭지가 돌더라" "얘들아 평론 좀 하게 냅둬" "디워는 평가할 가치도 없다" 등의 발언을 서슴없이 해서 그가 토론 초반에 분석했던 디워흥행의 4가지 코드에 대한 내용마저 평가절하되는 것같다.
진중권이 지적한 4가지 코드 - CG, 민족, 애국심, 인간극장
짜장면 vs 자장면
짜장면의 정확한 표기법은 자장면이다. 그리고 글자 그대로 "자장면"이라고 읽어야 한다. 첫음절을 된소리로 발음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는 볶음밥이나 버스도 해당된다.
중국음식점을 찾아간 사람은 그것이 자장면이던 짜장면이던 맛있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어떤 재료를 쓰고 어떤 래시피(요리법)를 통해 나오느냐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같은 값, 같은 메뉴라면 당연히 가장 맛있는 곳에 가서 자장면을 사 먹게 되어 있다.
요리연구가가 본다면 다른 시각을 가진다. 일단 "자장면"이여야 하고, 어떤 재료를 써서 어떤 요리기구로 어떤 래시피를 거쳐서 나와야 한다는 기본적인 틀을 제시할 것이다. 그 위에 자장면을 만드는 주방장의 기교나 취향에 얹어지면서 각자의 개성을 살리라는 조언도 함께... 그래야 각 주방장은 자신의 자장면이 맛이 없다면 그 이유를 파악하기도 쉽고 더 나은 자장면을 개발하기도 편할 것이다.
요리연구가가 어떻게 말을 하던간에 자장면을 먹으러 간 사람은 그냥 맛있기만 하면 된다. 신선한 재료만을 엄선해서 만들던, 하루 지난 재료를 쓰던 결국 맛이 중국음식점의 선택에 절대적인 우선순위를 가지게 되어 있다.
D-war와 진중권으로 돌아오면...
진중권이라는 요리연구가가 있다. 형래반점이라는 데서 만든 자장면을 먹었는데 재료(영화소재, 스토리)나 요리기구(영화스텝)는 괜찮을지 몰라도 래시피(연출)이 미흡한 것같고 그다지 맛있지도 않다. 그런데 이상하게 사람들이 몰려와서 자장면을 먹는 장면을 본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한다. '어, 자장면이 별로던데?' 형래반점의 인기가 이상해서 찾아보니 원인은 자장면보다는 다른 데 이유가 있었다. 그래서 이 것을 분석하고 지적해서 알려준다.
알려주는 이유는 뭘까? 그냥 깍아내리려고? 숨은 뜻은 그런 게 아닐 것이다. '더 맛있는 자장면을 먹고싶어서'일 것이다. '이런 저런 점 때문에 지금은 인기가 있지만, 곧 사그라질지도 모른다. 왜냐? 자장면 때문이 아니니깐.. 그러니 어서 맛있는 자장면을 만들어라'라고 적극적인 의사개진을 하는 것이다.
그래. 적극적인 의사개진이다. 아주 차분하게 '이런 저런 점이 아쉬웠다' 수준으로 소극적으로 말을 했다면(물론 진중권이 그렇게 말할 리는 없다.) 이슈가 되지도 않았고, 그냥 지나가는 말이 되었을 뿐이다.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것이 인간의 심리이고, 매체들의 특성인 점을 감안하면 정말 '진중권스럽게' 자극적이게 말을 했다. 그렇게 해야 심형래의 귀에 들어가고, 눈에 들어가고, 생각에 영향을 미치게 될테니깐...
하지만, 그 자장면을 먹은 사람으로서는 별로 달갑지 않다. 왜냐면 나는 자장면을 즐겁게 먹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이렇게 생긴 게 자장면이구나'라는 걸 알려준 사람이 만들어준 자장면이기에, 형래반점 사장이 맨주먹으로 음식점을 차려서 이제는 제법 괜찮아 보이는 음식을 내놓는 모습을 보는 것이기에, 그리고 독학으로 만든 자장면을 들고 자장면의 본고장 중국으로 가서 팔겠다는 포부를 보는 것이기에 즐거웠다.
ps.비논리
심리나 논리에 대한 서적들은 꾸준히 인기를 얻는다. 왜냐? 인간은 비논리적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지는 부족함에 대한 갈망으로 인기를 끄는 것이다. 또 그런 인간들이 살기에 세상은 비논리적이다.
황영조나 이봉주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하면 안타까워하지만, 초원이가 달리면 그 자체로도 좋게 평가한다.
미국은 첩보위성은 수십개라지만, "우리별 1호"의 발사를 보며 자랑스러워한다.
노동자의 인권이나 근무여건이 중요하지만, 현대자동차 노조를 보면 눈살 찌푸려진다.
한국의 외국인노동자는 무시하면서 외국의 한인노동자의 권익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만 그런 것일까? 세상은 논리로 따질 수 없고, 말이나 글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 더 많은 것같다.
덧 한 가지 사건, 한 번의 일로 누군가를 낙인찍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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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찌질공간 :: 진중권 "디워에서 한 여자를 잡기 위해 대군단이 갈 필요가 뭐가 있냐?"
음.... 그래 디워에서 한 여자를 잡기 위해 대군단이 갈 필요가 없다고? 그럼 파리 한 마리를 잡기 위해 파리 몸집의 수십배에 당하는 파리채도 휘두를 필요가 없는거지? 아, 그럼 모기 한 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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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C닷넷 :: 진중권 말의 뼈를 보라...
백분토론을 정말 잘 보았습니다.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나도는 디워 및 진중권씨 발언에 대한 게시물 및 그에 달린 리플에 담긴 내용들에서 디워가 의심받고 있는 부분들은 사실 어제 백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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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Romantic Day :: D-War가 현실세계의 War가 되어간다.
100분 토론에서 디워를 가지고 얘기한다는 것을 보고 든 생각은 '또 디워빠들 들고 일어나겠구나...'였습니다. 황우석 사건에서 보듯이 심형래도 곧 한국영화의 구원자로 추앙받을 날이 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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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oMo) Forge :: 디워로 싸운다면 - 누구나 조금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모른다
전 디워를 보지 않았습니다. 보지 않은 영화에 대해 바로 말하기는 우스우니 좀 둘러 말하죠....전 자동차를 매우 좋아합니다. 길을 가다가도 제 기준에 멋지거나 희귀한 자동차가 보이면 곧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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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Big, Aim High :: 디워 100분 토론, 남는게 없었다
집에 TV가 없어 인터넷 on-air로 봤습니다. 보는 내내... 이 토론의 목적이 무엇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고, 결론조차 알 수 없었습니다. 진중권씨의 언변이 너무 뛰어나다보니 오히려 다른 패널..







ㅎㅎ...넘 기발한 비유로 문제의 본질을 논하셨네요. 존경합니다.
정말 공감이 팍팍 와 닿는 비유입니다.
실례지만 트랙백 교환 좀 부탁 드립니다. ^^
덧글 달고 난 뒤 블로그로 되돌아가서 보니 트랙백이 이미 달려 있더군요. 감사합니다. ^^;;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글 쓰고 나서 다른 분과 트랙백 교환하는 게 부끄러웠습니다. 나름대로 괜찮은 비유인 것같다라고 생각하면서 무언가 아쉬운 느낌이 남아 있었거든요.. ^^; 하여간 칭찬해주셔서 춤이라도.. 아니 고맙습니다. ^^
그리고 이름은 윤규식이고, 엠블렘은 점자로 쓴 윤 + 글자 "윤"입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계시는군요...글도 재밌게 쓰시고..^^ 좋은글 보고 갑니다. 사람들이 이런 글을 읽고 좀 열좀 식혔으면 좋으련만
빨리 끓는 냄비는 쉽게 미친듯일 끓어대지만 눈깜짝할 사이에 식더라구요.
진중권이란 분, 그리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지만 이번 토론은 약간 감정적인 면과 발언으로 인해 오히려 설득력과 진정성을 잃어버리게 된 것 같습니다.
저도 남들과 토론할 때 약간 다혈질 적인 성격을 보여주곤 하는데 이걸 보니 절대 손해라는 걸 느끼게 되더군요.
오히려 시민패널로 참가했던 여학생(?)의 논리적이고 준비된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댓글 달게 됩니다. 죄송..^^;;
죄송하다고 하시니 저도 죄송하네요. ^^;;
디워를 냉정히 평가하는 모습에서 진정성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진중권씨가 보였던 다분히 감정적인 발언들은 그런 진정성에 대한 생각을 할 여지를 뺏더군요.
그리고, 디워에 대한 토론은 어제 KBS라디오의 열린토론(본방 19:20~21:00, 재방 다음날02:00~03:40)의 토론이 더 토론답더군요. 혹시 안 들으셨다면 들어보세요. 저는 자주 듣는 편인데 꽤 괜찮더라구요. 라디오라서 더 그 "말"에 집중할 수도 있구요. ^^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미국이라고 하셨지만 본문의 비유를 끌어와서 중국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분명 그 쪽에서는 어느 반점이고 상관없이 자장면만 보고 판단하겠지요. 하지만, 그 자장면을 팔아보겠다고 천개가 넘는 음식점을 확보한 배급사를 통해서 일단 좋은 평을 받겠다고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참고로 제가 봤을 때 별 매력없는 "루시 리우"라는 배우는 이상하게 그 동네에서는 잘 나가더군요.
좋은 글 좋은 생각 읽고 갑니다.
부족한 글인데 호평을 해주시니 고맙네요. ^-^
비유를 잘못 하셨는데요.
님의 비유대로라면, 난 짜장면이 맛있다는데, 진중권은 "자장면"이 잘못 만들어졌다며, 껌 질겅질겅 씹으며 짜장면 맛있다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그들이 자기한테 사과해야 된다고 하는 거죠.
재료가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하루 지난 재료는 아닌 거죠...)
게다가, 잘 만드려면 이렇게 해야 된다가 아니라 "우리는 프랑스도 못 만든 자장면을 왜 만드는가"를 얘기했으니 문제가 되는 것이구요.
토론 초반에 나오듯이 진중권씨는 디워의 흥행에 대해 "저 네 가지의 코드가 어우러져서이다"라고 일축했습니다. 그 뒤에 나온 말들은 잔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잔가지에서 스포일러를 포함하거나 저 나라는 안 만드는데 우리는 왜 만드냐와 같은 초딩스러운 비유를 대는 것은 옳지 않는 행동으로 보였습니다.(그는 그럴 필요성이 있었겠지만요.) 그러나 잔가지가 썩었다고 해서 나무 밑둥을 베어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사과를 해야한다는 말은 논리가 아닌 감정을 내세운 악플들을 달아대는 네티즌들에게 한 말입니다. 그것을 자극하길 좋아하는 언론이 오해할 요소를 포함해서 보도한 것이구요.
게다가 평론가는 평론만 할 뿐입니다. '영화를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야 한다'가 아니라 '이런 장점과 단점이 있다'에 대해 말하는 것이죠. 진중권씨의 "네티즌이 그럼 '네가 직접 만들어라' 이러는데, 계란이 곯았는지 안 곯았는지 알기 위해 직접 치킨이 돼 알을 낳을 필요는 없다"라는 발언은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겠구요.
그렇지만, 저같은 소시민은 논리만이 아니라 감성으로도 많은 걸 평가해서 그러는지 쉽게 동의하기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이해하기엔 불쾌하죠. ^^;
마지막으로, "루시 리우"의 경우처럼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코드"들이 미국이나 일본에도 존재할 것이고, 그 쪽에서 디워는 또 다른 코드를 가지게 되겠죠.
ㅎㅎ 꼭지가 돌았다는 말이 저 시점에서 나온것이군요.. 진중권씨가 상당히 흥분을 한 상태에서 나온 이야기로 보이는군요...방청객의 날카로운 질문에 부딪치면서... 그리고 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언어에순환이 좀 필요한 부분이 있으신듯 합니다.. 세상은 인간의논리로는 설명될수없는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맞는말들이 많았지만 여전히 대중과네티즌에게 공감을 얻지못한점 또한 진중권씨가 연구해야할 숙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진중권씨 본인의 큰 발전을 위해서... 누가 누구를 평가할순없습니다... 심형래감독의심리를 영화속에서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따졌었지만 디워란 영화가 평가할 가치조차 없다는식의 비평의식이라면 정말 정도가 지나친위험한 발상인것 같습니다.. 펜을 꺽으시던가.....제가 보기엔 그렇게 보이는군요... 주인님 잘 보고 갑니다..
저런 코드들에 상관없이 즐겁고 재밌게 본 사람들의 감정처럼 진중권씨도 감정을 소유한 인간이니까요. 하지만 자신의 잣대를 가지고 논리를 펴내는 이 시대의 논객이기에 지금 "아집"으로 보이는 것들을 쉽게 굽힐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굽히고 굽히면 우리는 이 시대의 한 논객을 잃어버리는 손해를 보게 될테니까요.
적절한 비유를 하셨네요.
감정을 듬뿍 담아 비난만을 일삼은 진중권 씨의 발언을.. 논리적으로 잘 평가하셨네요.
근데 님의 글을 읽으니 진씨가 왜케 흥분했는지 이해가 가요.
솔직히 저도 사람들은 무지 많이 몰려서 유명한데 실제 가서 먹어보면 맛없고 써비스 형편없는 음식점 보면 무진장 화가 나거든요. ㅎㅎ..
고맙습니다. 저도 스테이크 전문점이라는 "아웃백"의 스테이크는 별로더라구요..ㅎ
논객이면 논객답게 논리로 대중을 눌러야하는데
진중권씨는 논리가 아닌 "아집"으로 누르려고 하는게 현 시점의 문제인듯 합니다.
처음부터 대중을 휘어 잡을만한 논리를 펼쳤다면 지금같은 모습은 보이지 않았을 듯 합니다.
그리고 덧 붙여서 논객에게 소신은 '득'이지만 아집은 '독'이라고 생각되는군요.
그가 오늘 오마이뉴스에 올린 글을 읽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 ··· ar_seq%3D2
아쉽게도 그의 논리에는 어느정도 공감하지만 그의 성숙치 못한 발언들이 너무 독한 냄새를 품고 있어 스스로의 논리를 가리운다고 뿐이 보이지 않네요. 자극적인 이야기가 시선을 끈다는 사실은 알면서도 시선이 오직 그것에 너무 집중되어 막상 그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무시될 것 이라는 생각은 못해본 사람 같습니다.
2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났을 때 그의 논리가 남을 것인지 그의 감정적 발언들이 남을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되겠죠. 그래도 저는 전자일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