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1월 31일은....

 Category :: 낙서


중3이 되는 문턱에 들어서던 어느날이었다. 아직은 고입이라는 거에 신경쓰고 싶지 않았던 16살 소년, 맘 편히 하루 종일 잘 놀고 들어와서 TV를 켰을 때, 운수좋은 날의 김첨지처럼, 왜 오늘 하루는 이렇게 즐거웠던 것일까를 원망했다. 처음으로 가요테입을 사게 했던 서태지와 아이들, 그 들의 은퇴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선언문 전문보기

세월이 가고, 변하는 강산에 사람도 변하며 12년이 지났다. 그런데도 아직 그 때의 충격은 가시지 않는지 마음 한 켠에 남아 있다. 서태지가 솔로로 컴백하지 않았다면, 아마 사춘기시절 충격적인 소식 중 하나로 계속 남아있었을 것이다. 해탈하듯, 허물을 벗듯, 뜨거운 여름날을 위해 열심히 굴렀던 굼벵이의 탈피처럼, 그렇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았다면 말이다...

15주년 기념앨범을 꺼내서 천천히 복습이나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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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31 21:04 2008/01/3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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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디노 2008/02/01 00:19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렸내요 ㅎㅎ

    • 라온수카이 2008/02/01 14:10

      엊그제 벌어진 일 같은데 벌써 12년이나 지났죠... 세월은 너무 빠릅니다.ㅠ

  2. monOmato 2008/02/01 01:21

    저때 고1 보충수업때였는데..... 저소식 듣고 하루종일 엎드려 울었습니다......

    더 슬프게도 밖에는 하얀 눈이 내리더군요.........

    지금도 굿바이 비디오 보면 눈물이 흘러요........

    • 라온수카이 2008/02/01 14:12

      잠적하는 기간에 서태지 사진 한 장이 1000만원을 넘는다, 아니 그래도 못 구한다는 기사를 봤던 것같네요. 쉽지 않았던 만큼, 팬들보다 대장의 마음이 더 아팠겠죠. 어쨋든 8집에는 다시 들끓어 봅시다.

      모여라~ 버팔로떼여~ㅎ

  3. 마래바 2008/02/01 22:39

    벌써 10년이나 지나 버렸네요.. 전설로 남은 그들이 그립군요 ^^
    오히려 그 끝이 과감했기에 전설로 남은 것이겠지요...

    • 라온수카이 2008/02/04 22:34

      과감한 선택으로 전설로 제대로 남아준 게 정말 고맙기도 합니다. 소방차가 신곡이라고 들고 나오거나 김완선이 노출까지 해가며 컴백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말이죠.^^

  4. 라온소카이 2008/02/03 19:21

    음모~ 난 라온 소카이닷..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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