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하루616은 끝났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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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16일이 지나갔다. 그와 함께 올해 e하루616(http://eharu616.org/)행사도 막을 내렸다.
 
이번 e하루616행사의 참여자수는 확인할 수 없으나 수집된 양은 작년에 비해 많아졌다. 작년에는 1600개의 아이템이 수집되었는데 올해는 전체 21개의 주제 각각에 맞게 총 11619개의 싸이트가 수집되었다. 대략 1/3~1/2는 중복이 되리라는 것을 예상해보면 아마 6000~8000여개 정도의 싸이트가 모여졌을 듯 하다.

분명 외형상으로는 커진 듯한데 그 속을 들여다보면 어떨까?


1.불안정한 서버.
올해 행사에 얼마나 많은 참가자가 몰린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기획자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였을 것이다. 그 것이 아니면 열심히 단장한 서비스를 상태가 좋지 못한 서버에 올렸을 수도 있겠다. 그 만큼 서버가 불안했다는 이야기다. 로그인이 되지 않다가, 실시간으로 캡쳐하는 작업이 과부하가 걸렸다가, 수집하기 버튼이 제개도 동작하지 않다가, 이윽고 일단 싸이트를 받고 순차적으로 캡쳐를 해 나가는 방식으로 바꿨다. 그 과정에서 참여하는 재미를 잃었었다. 기록수집가로서의 네티즌을 한낱 경품사냥꾼으로 바꾸어버리는 결과였다. 일년에 한 번 하는 행사니만큼 더 많고 다른 요소들을 점검해야하지 않을까? 일년에 한 번 떼우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말이다..


2.회원이 비회원으로 로그인을 해서 참여한 경우에 발생하는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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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로그인이 제대로 수집되지 않을 때가 있었다. 그래서 비회원로그인으로 참여하니 또 제대로 수집이 됐다. 그리고 나중에 확인해보니 뭔가 이상했다. 뭔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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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로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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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로그인

회원으로 로그인을 하고 나의 수집물을 열어보니 25개밖에 안 나왔는데, 비회원으로 로그인을 하니 그 기록(회원으로 로그인을 한 뒤 수집한 기록)에 비회원으로 로그인을 해서 수집한 기록 2개까지 합쳐서 총 27개가 나왔다. 안 이상하다고? 보통 회원이라고 불리는 것은 그 만큼 더 편리하거나 이점이 있는 것인데, 이 경우는 그 반대다. 회원으로 로그인을 하면 비회원으로 로그인해서 수집한 기록을 불 수 없으나 비회원으로 로그인을 하면 회원으로 로그인을 한 기록을 다~ 볼 수 있다. 그러니까..
회원으로 로그인 할 경우 = 회원으로 로그인해서 수집한 기록,
비회원으로 로그인 할 경우 = 회원으로 로그인해서 수집한 기록 + 비회원으로 로그인해서 수집한 기록.
이렇게 보인다는 말이다. 차라리 각각 집계가 되면 모르겠다만,, 이건 좀 아니였다.


3.캡쳐된 이미지들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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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개는 멀쩡한 싸이트를 수집한 것인데 국립특수교육원은 허연 이미지만 나오고 예스24는 머릿부분만 나온다. 국립특수교육원처럼 그냥 하얀 이미지는 아직도(24시간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캡쳐작업이 되지 않아서 하얗게 나올 수도 있다고 접어주더라도 처참하게 참수되어 머리만 남은 예스24의 이미지는 어쩌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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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뉴스(http://eharu616.org/capture/view/20974)는 주소창에 설명이 들어가서 페이지 에러가 나 있는 상태로 수집되었고, 국가산림휴양포털서비스(http://eharu616.org/capture/view/20969)는 해당하는 싸이트가 없으며, 그것이 알고싶다(http://eharu616.org/capture/view/20960)는 앞에 나왔던 예스24마냥 참수되어 있다.

이것들 뿐만이 아니다. 페이지를 넘기면 하나둘씩 끊없이 나온다. 그런데 이 이미지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노력이 들어간 수집물들 사이에 버무려져 있는, 비교적 가치가 적은 것들을 그냥 내버려둘 것인가? 수집된 많은 싸이트들과 이미지들이 그저 단순 총합이 아니라 엄선된 결과물, 나아가서는 2008년을 상징하는 이미지들이 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겠다.

이제는 2009~!!!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작년과 많이 달라진 듯했고, 외양이 커진 듯했는데 너무 아쉽다. 바쁠 일상 속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던 행사였던터라 그 아쉬움이 더 큰 것 같다. 하지만 뭐 어쩌겠는가? 내년을 기다리고 수밖에... 25일 이벤트 당첨자 발표를 기다리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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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8 16:29 2008/06/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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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디자인로그[DESIGN LOG] :: 2008 e하루616, 소중한 124개 인터넷역사 기록을 마치며 

    다음세대재단이 주관하는 인터넷 역사만들기 프로젝트인 e하루616 행사가 조금 전 자정을 넘기면서 역사 속의 하루로 저물어 갔다. Daum 임직원과 주주들이 기부를통해 2001년에 설립된 비영리법?

  1. 마루 2008/06/18 20:10

    저 또한 라온수카이님과 같이 같은 부분들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하나 둘씩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치면서 다음 행사 때에는 더 내실성있는 인터넷 역사 기록행사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좋은 평가의 글을 남겨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 라온수카이 2008/06/19 09:54

      올해의 시행착오를 통해 내년에는 더 멋진 모습으로 발전해서 다가오겠죠. 차분히 잘 기다리고 있어야겠습니다.^^

  2. 디노 2008/06/18 21:23

    헉.. 잊고 있었는데..;; 어느세 18일이군요-_-

    • 라온수카이 2008/06/19 09:55

      저런,,, 놓치셨나보군요. 뭐 e하루616보다도 중요한 자신의 삶에 투자한 시간이셨을테니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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