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아씨의 불만표출, 그리고 앵벌이 나경원의원의 예쁜 구석.

 Category :: 관심


클리앙을 통해 고아라님의 글('앵벌이 나경원'의 가식을 폭로한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양, http://goara.tistory.com/733)을 읽고 인터넷에서 이희아씨가 올린 글을 찾아보았다.
나경원의원 미니홈피 캡쳐

출처 : http://koozistory.tistory.com/1936

이희아씨의 글 캡쳐

http://baseballpark.co.kr/bbs/board.php?bo_table=bullpen&wr_id=979125

글의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나경원의원은 자신이 만든 "장애아이 We Can"이라는 국회연구단체에서 주관한 장애아동단체의 공연에 이희아씨를 초대했다.

2. 무슨 이유가 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희아씨가 참은 게 있다.

3. 5월 23일, 휴식하는 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고 박혜성비서관(나경원의원의 비서관)에게 문자를 했다.

4. 박혜성비서관은 장애인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5. 자신에게 이명박을 후원하라는 후원카드를 보냈다는 것에 의아해한다.

6. 위캔(We Can)이라는 단체를 만들었으면 장애인을 도와줘야 하지 않나? 노무현 대통령은 정부에서 도와줬다. 그런데 되려 나에게 후원하라는 말을 하는 게 황당하다.

7.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잃어가는데 나경원의원은 현정부에 아부하기 위한 정치를 하는 것같다.

8. 대통령을 추모하기위해 방명록을 만들었으면 반성하라.

하나하나 내용을 좀 살펴보자.

1. "장애아이 We Can"은 이런 곳이다.
[복지·노동·인권]장애아이 We Can

연 구 목 적 : 장애아이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받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장애아이들이 사회에서 겪는 각종 차별실태를 파악하고 이들이 사회에서 고른 기회와 정당한 경쟁의 대열에 설 수 있도록 법·제도적 측면에서 그 대안을 모색함으로써 정책적으로 장애아이들의 인권을 찾고 차별을 해소하기 위함.
대 표 의 원 : 나경원(한)
연구책임의원 : 백원우(민주)
구 성 의 원 : 강용석(한), 권택기(한), 김성조(한), 박주선(민주), 신지호(한), 안홍준(한), 이범래(한), 정몽준(한), 정양석(한), 정태근(한), 홍정욱(한)
구 성 인 원 : 13명 - 한 : 11 / 민주 : 2
출처 : 국회홈페이지(http://www.assembly.go.kr/renew07/m ··· %25bf%25f8)
나경원의원이 대표이고, 백원우의원(영결식장에서 이명박에게 "사죄하라"고 외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분, 노무현 대통령의 후보비서실에서 정무비서경력이 있다.)이 연구책임위원으로 있는 국회의 연구단체이다. 장애인 관련 공연이나 후원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듯하다. (검색을 통해 나오는 사회복지법인 위캔과는 상관이 없다.)
여기서 하는 공연에 이희아씨가 참석한 적이 있다.

2. 무엇을 참았다는 건지 모르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무리한 공연 일정이나 적당한 대우를 못 받은 게 아닐까?

3.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소식에 이희아씨가 충격을 받았다. 많은 수의 국민이 그럴 수밖에 없는 사안이니 이희아씨도 그랬나보다. 이 순간 나경원의원은 뭐하고 있는지가 궁금했고, 박혜성 비서관에게 문자를 보냈나보다.(어느 정도의 친분관계가 있거나, 아니면 공연관련 일을 하면서 알게 되었을 수도 있겠다.)

4. 나경원의원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거 뭐 이케 기냐? 만물상이네) 시찰단으로 유럽에 있었고 23일에는 노르웨이와 영국에 있었다.(프랑스 유학생이란 분이 쓰신 글에 대한 해명글, http://minihp.cyworld.com/26568171/240452831) 비서관은 아마 이러쿵 저러쿵 설명할 일이 못 되어서인지 그냥 둘러댔나보다.

5. 이희아씨는 박혜성비서관의 문자를 받고 나서 바로인지, 시간이 좀 지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문뜩 예전에 이명박을 후원하라는 후원카드를 보냈다는 게 기분나빴음이 다시 떠올랐나보다.

6. 이희아씨는 위캔을 만들었으면 장애인을 도와줘야지 후원하라는 카드를 보냈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실, 후원하는 대상이 좀 뭣같지만, '어떻게 장애인한테 후원하라는 소리를 하냐~!'라고 생각하는 이희아씨의 생각에는 반대다. 장애인도 후원하고,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줄 수 있는 게 아닐까? 스스로 장애인은 도움을 받기만 하는, 시혜의 대상이라고 규정하고 싶은 걸까? 대상이 뭣같아서 '에라이 그런 놈한테 후원을 하라는 게 말이나 되냐?'라면 모르겠지만...(주어는 없습니다.)

7. 뭐, 그럴 수밖에 없다. 대변인이니까... 이래저래 경력또 쌓고 파워도 길러야 자기 입지를 지킬테니..?

8. 미니홈피 방명록이 "대통령 추모하기"라고 제목을 지을 수 있나? 아니면 나경원의원이 방명록 상단에 그렇게 써 놓은 걸까? 지금은 '여러분의 의견이나 생각들을 허심탄회하게 적어주세요.'라고 되어 있는데 그렇게 바꾸어 놓을 만큼 세심하게 관리를 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냥 이희아씨의 생각이 그랬던 게 아닐까?

각각 살펴본 걸로 이희아씨가 방명록에 쓴 글의 요지를 보면 이런 게 아닐까?

1.2.5.6번에서
이희아씨는 위캔에서 하는 공연이 참석을 했고, 그 때까지 불만이 있었지만 참았다. 그런데 나중에는 이명박을 후원하라는 카드까지 보내는 게 어이가 없다. 노무현 대통령처럼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장애인한테 후원을 하라는 게 말이 되냐?

3,4,7,8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들은 이희아씨는 충격을 받아 박혜성 비서관과 문자를 주고 받았다. 대통령이 서거했는데 나경원 의원은 일하고 있는 게 현정부에 아부하는 것 같다. 방명록까지 만들었으면 서거에 대해 슬픔을 표현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해라. 지금의 모습을 반성해라.

이와 관련되어서 기사(이희아 측 '대통령 후원발언' 오해, 감정적 대처 '사과', http://www.dcnews.in/news_list.php? ··· d%3D419279)가 나오긴 했지만, 이희아씨가 기존에 불만이 쌓여있다보니 조금은 감정적인 글을 쓴 게 아닐까 싶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했으니, 우리는 뭐와는 달리 조금은 더 이성적이고 논리적이여야 할 필요가 있다. 안 그러면 싫다~ 싫다~ 하면서도 동화되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이희아씨, 한 번의 이슈로 불만을 표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신 건 잘하셨습니다. 다만, 다음엔 불만에 대해 더 솔직해지시는 게 스스로에게나, 또 다른 장애인들에게나 현명한 일이 될 듯합니다. 음악은 항상 잘 듣고 있습니다~!


예쁜구석

그냥 정치인으로는 나경원의원을 좋아할 꺼리가 없다. 하지만, 쇼맨쉽이건, 아니건 간에 뭔가 장애인들을 위한 일을 한다는 건 고맙고 대단하다. 나름 예쁜짓으로 봐줄만 하다. 설령 그것이 단순히 자신의 지지기반을 만들기 위한 일(짓거리?)일지라도 그런 관심조차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장애인계에서는 두 손 들어 환영할 일이다. 뭐랄까? 좋든 싫든 간에 어떤 지인이 병원 관계자로 있어서 병원을 이용하는 게 조금 더 편해진... 그런 느낌?





추가(09.06.03. 11:52)
아래 댓글에 나경원의원실(뻥인지 구라인지 모르겠지만)이라는 닉으로 쓴 댓글이 보여서 내용을 조금 추가해봅니다.
나경원의원측은 "대통령 후원카드라는 건 없고, 나경원 의원님 후원카드를 착각하신 것 같다"고 하고,
이희아씨는 "나경원의 원 카드 내용은 이렇습니다. 욕쟁이 할머니라는 별명을 가진 분이 이명박대통령을 존경하는데 우리도 대통령과 함께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그 다음 은행 계좌번호가 적혀 있어서 대통령 후원하라는 건줄로 알고 화가 났습니다."라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나경원의원 측은 대통령을 팔아서 후원을 받고자했던 것이고, 이희아씨는 대통령을 파니 대통령 후원카드인 줄 알았다는 셈이다. 그런데,,, 나 같아도 이희아씨처럼 받아들였겠다. 뭐 후원카드가 어떻게 생겼는지 봐야겠지만...ㅎ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단, 제가 원저작자가 아닌 경우, 각 저작권자의 합의하에 이용하셔야합니다.
2009/05/31 02:55 2009/05/31 02:55


트랙백 1 | 댓글 9 | 조회수 13931
trackback :: http://raonsky.com/tt/trackback/570
  1. 라온수카이가 노니는 Net뜰 :: 이희아씨 빨래바구니를 이용하세요. 

    이희아씨가 5월 29일 나경원의원의 미니홈피에 남긴 글의 후속 글을 올렸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출처 : 나경원의원 미니홈피음, 일단은 이희아씨가 가진 분노에 대해서는 심히 공감한다. 아마

  1. shaker 2009/06/01 00:41

    흠.. 예쁜 구석이라.. 말이란게 참 무섭네요..

    • 라온수카이 2009/06/01 13:44

      비례대표로 뽑인 장애를 가진 국회의원도 제대로 일을 추진하지 않는데에 비하면 예쁜 구석인 거죠...ㅎ

  2. 후원카드 내용 2009/06/02 22:54

    아마도 나경원 후원카드 내용이 문제였었던 모양입니다.
    이희아씨가 다시 쓴 글에..
    "욕쟁이 할머니라는 별명을 가진 분이 이명박 대통령을 존경하는데 우리도 대통령과 함께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 이런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근데 왜 뜬금없이 나경원 후원카드를 보냈는지?

    • 라온수카이 2009/06/03 12:10

      http://raonsky.com/tt/571
      이 다음 포스트에 해당 내용을 썼었습니다. 홈쇼핑이나 이런 데 보면 그냥 거래 한 번 했다고 팜플렛도 보내고 막 그러잖아요.. 그런 거 보면 후원카드를 보낼만은 하죠.

  3. 마엥 2009/06/03 02:42

    나경원 의원 자녀분들이 장애를 가지셨다고 합니다.
    딴일 말고 장애우복지관련 활동만 열심히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 라온수카이 2009/06/03 12:11

      공감합니다. 그런데 하루에 딸과 보내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기자들이 사진찍거나 인터뷰하자고 같이 나오라고 할 때 빼구요.

  4. 나경원의원실 2009/06/03 11:23

    안녕하세요? 나경원 의원실입니다. 의원님 관련 내용을 담은 귀하의 블로그가 최신 검색되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스크랩하신 블로깅 중 의원실에서 이희아씨께 대통령의 후원카드를 보냈다는 내용 등이 허위사실에 해당되어 의원실에서도 조치중에 있습니다. 관련 사실을 파악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 라온수카이 2009/06/03 12:16

      글 남기신 쪽이 진짜 나경원 의원실인지, 이름이 "나 경원의원실"인지 제가 어떻게 알죠? 어떻게 확인하죠?

    • 나라가 걱정되는 그녀 2009/06/10 21:03

      나경원 의원실에서는 매일 인터넷 검색하시고 , 부정적인 글이 나오면 일단 허위사실이라고 말씀 하시고는 뭐가허위인지는 늘 없네요. 그게 의원실에서 하시는 일이신가봅니다. 그럼 계속 수고 하세요... 또 자주 뵙겠습니다. ^^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오픈아이디로만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전  1 ... 363738394041424344 ... 547   다음 
Family Sit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