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님, 분노보다 절망합니다. 다짐보다 울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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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이 동아일보에 칼럼을 하나 썼다.

[특별기고/정호승]절망보다 분노하라, 울기보다 다짐하라
http://news.donga.com/column_list/3 ··· 952039%2F1

개인의 정치활동에 이래라 저래라 할 건 없다. 하지만, 나의 정치활동이 타인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입장에 서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 조심해야 한다고 본다. 진중권님이나 전원책님같이 사회상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를 내어놓는 사람이라면 제외를 해야겠지만,,,

그래서 분노하기 보다 절망이 앞선다. 순수문학을 업으로 사는 분이 이런 다분히 정치색이 짙은 글을 내어놓음에, 그리고 이런 내어놓음을 통해 내가 좋아하고, 즐겼던 그를 더 이상 순수하게 바라볼 수 없게 됨에 절망이 느껴진다.

다짐보다 울음이 난다. 이런 글을 그를 통해 내어놓은 사회가 있음에, 그리고 물을 벗어날 수 없는 물고기마냥 이 사회 속에서 오늘도 살아가고 있음에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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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가 숨쉬고, 내 자식이, 그리고 그 자식의 자식이 살아갈 이 사회를 깨끗이 하지는 못하더라도 덜 더러워지기 위한 노력은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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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4 19:26 2010/05/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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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비 블로그 :: 정호승을 읽지 않겠다. 

    1. 정호승, 서울을 가르치다. 1999년 가을이었다. 나는 대학 기숙사 방에서 가끔 "서울의 예수"를 읽었다. 1982년에 세상에 처음 나왔던 이 책은 서울 생활을 갓 시작한 스무살 남자의 경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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