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오늘은 복귀하는 날입니다.

 Category :: 회상


돌아가요~
10일간의 짧았던(?) 휴가를 마치고 부대로 돌아가요
아마 9시간 정도 후엔 서울로 가는 기차에서 졸고 있을 것같네요
항상 복귀하는 전날은 3시,4시까지는 인터넷읠 뒤지다가...
잠시 자고 아침을 간단히 먹은다음...
기차에 몸을 싣고 잡을 청하거든요
이미 기차표는 철도회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해서 걱정은 없구요.

전역을 남겨두고 마지막 휴가를 복귀하게 되면...
다들 그러거든요
"야~ 복귀하는 게 꼭 다시 입대하는 것같더라. 으~ 짜증나"
하지만 저는 안 그럴 것같아요
생각해보면 별 것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일주일 동안 저 나름대로는 고생했다고 생각하기에..
들어가서는 좀 쉬었다가 올 생각이거든요
게다가 제가 있을 6일 동안 휴일이 4일이여서 쉴 수밖에 없기도 하구요

또 적당히 쉬면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게 있기도 해요.
바로....
복학문제죠....
지금 저희 아버지께서 부정맥으로 심장에 기계를 넣으셔야 하거든요
그런데...
저희 집에 금전적인 어려움이 상당하거든요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괜찮아,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죽는 거지 뭐..."라고 아들 가슴에 못을 박으세요
제 생각에는 저의 복학문제가 있어서 일부러 더 그러시는 것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복학을 미루고 복학을 위해 마련해두신 돈에 제가 일을 해서 아버지 수술을 시켜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또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올해를 그렇게 보내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이다...
오히려 빨리 진학하고 취업을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그래서 고민 중이에요
딜레마에 빠진 셈이죠...

아마도 제가 다시 여기 글을 올릴 때쯤이면 모든 게 정해졌을 꺼에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혹시나 크리스찬이 계신다면 짧게나마 기도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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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9 01:31 2004/01/19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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